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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사랑잡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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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왔습니다


지워진 파일을 완벽하게 되살리는 파일 복구 툴


포맷하다가 자칫 잘못해 데이터를 지우거나 PC를 쓰다가 실수로 중요한 파일을 없애 당황했던 일이 한 두 번은 있었을 것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라면 다행이지만 오랫동안 모아놓은 mp3, 동영상 파일 등 아끼는 데이터가 몽땅 없어지면 아찔하기만 하다. 이럴 때는 없어진 데이터를 되살리는 전문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일일이 찾아내면 된다. 전문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으로는 ‘리바이벌’과 ‘파이널데이터’ ‘데이터 메딕’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복구율이 뛰어나고 쓰기도 편해 초보자도 쉽게 파일을 되살린다.

윈도우즈에서 파일을 지우면 이 파일은 휴지통으로 옮겨진다. 휴지통에 있는 파일은 완전히 지워지는 것이 아니다. 필요할 때 다시 꺼내 언제든지 원래 자리로 되돌릴 수 있다. 하지만 휴지통 비우기로 파일을 지우면 이 파일은 더 이상 윈도우즈 자체로는 되살릴 수 없다. 그렇지만 디렉토리 정보와 파일 시스템에서만 파일에 관한 정보가 지워지고 실제 하드디스크에는 자료가 남아 있으므로 파일 복구 시스템을 이용하면 간단히 되살릴 수 있다.

복구율이 뛰어나기로 이름난 ‘파이널데이터’로 지워진 데이터를 살리는 테스트를 해봤더니 텍스트와 시스템(com, ini...) 등의 파일은 거의 100% 찾아냈다. 하지만 일부 동영상과 압축 파일은 되살릴 수 없었다. 파이널 데이터는면 NTFS 파일 시스템에서도 지워진 파일을 복구한다.
리바이벌 역시 파이널 데이터와 쓰는 방법이 비슷하고 복구율도 뛰어나다. 플로피 디스켓 한 장에 들어갈 정도로 용량이 작아 특별한 설치 과정 없이 파일을 복구한다. 리바이벌 서버를 이용해 원격지에 있는 PC의 파일을 복구하기도 한다.
하우리사가 만든 ‘데이터 메딕’은 복구한 파일을 플로피 디스크로 저장할 수 있고 데이터 메딕을 깔지 않고 복구할 수 있는 CD롬 실행 메뉴가 돋보인다.

테스트 PC 제원
CPU AMD 썬더버드 1.2GHz
하드디스크 씨게이트 바라쿠다 4 ATA 40GB
메모리 512MB



파일 복구 툴
프로그램명 지원 운영체제 파일 시스템 지원 성능
파이널 데이터(www.finaldata.com) 9만9천원 모든 윈도우즈 기반 운영체제 FAT 16, FAT 32, NTFS(4.0, 5.0) 디렉터리 정보가 손실되어도 복구함, 복구하기 전 파일 상태를 확인하는 미리 보기, 완벽한 복구를 위한 파일 삭제 관리와 폴더 보호.★★★★☆ (마지막 별은 반별. 4.5점)
데이터 매딕(www.hauri.co.kr) 미정 모든 윈도우즈 기반 운영체제 FAT 16, FAT 32 프로그램을 따로 깔지 않고 CD로 바로 수행, 데이터 복구할 때 바이러스 검사, 복구한 파일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없을 때 디스켓에 저장하는 분할 저장, 특정 바이러스나 해킹 툴에 의해 손상된 파일만을 전문적으로 복구하는 데이터 애드킷 내장. ★★★★☆
리바이벌 셰어웨어 모든 윈도우즈 기반 운영체제 FAT 16, FAT 32 네트워크 드라이브 복구, 하드디스크를 인식하지 못해도 데이터 영역에 데이터가 남아 있으면 파일을 복구한다. ★★★☆☆



테스트 1 데이터 되살리는 속도 겨루기
파일 복구 툴은 지워진 파일을 되살릴 때 하드디스크를 여기저기 뒤진다. 각 복구 툴로 18.6GB짜리 하드디스크를 검색하는 속도를 재보았다. 속도 면에서는 ‘데이터 매딕’이 10분32초로 가장 앞섰다. 다음은 ‘리바이벌’이 15분18초, ‘파이널 데이터’는 22분59초로 가장 느렸다.

데이터 되살리는 속도
데이터 매딕 10분32초
파이널 데이터 22분59초
리바이벌 15분18초


테스트 2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생겼나?
세 프로그램 모두 윈도우의 표준적인 인터페이스를 잘 따르고 있다. 인터페이스에서는 초보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데이터 메딕’이 가장 다루기 쉬웠다.
데이터 메딕은 메뉴 아이콘이 큼직하고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어 누구라도 편하게 다루게 만들었다. 아이콘 밑에는 각 아이콘이 어떤 일을 하는지가 적혀 있어 굳이 마우스를 갖다 대지 않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파일 정보가 나타나는 메인 화면은 윈도우즈 탐색기와 생김새가 비슷해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처음 대하는 이도 낯설지가 않다.

파이널 데이터는 세 프로그램 중 가장 메뉴가 가장 많다. 그 중에서 ‘파일 삭제 관리’가 돋보인다. ‘파일 삭제 관리’는 파이널 데이터를 깔고 나서 지운 파일의 정보를 알아서 기록하므로 좀 더 정확한 복구를 할 수 있다.
리바이벌은 화면 구성이 간단하다. 하지만 화면이 어수선하고 윈도우즈 탐색기와 모양이 많이 달라 다루기가 부담스럽다. 툴 바의 아이콘들에 대한 설명이 풍선 도움말로 되어 있어서 마우스를 가져가야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파이널 데이터 초기 화면.

데이터 메딕 초기 화면.

리바이벌의 초기 화면.

지워진 파일을 되살리자
‘파이널 데이터’는 초보자도 손쉽게 지워진 파일을 복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지워진 파일 뿐 아니라 바이러스나 포맷 등으로 하드디스크 정보가 손상되었을 때도 실제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복구할 수 있다.
데이터가 사라진 뒤에 파이널 데이터를 깔면 원래 파일이 있던 자리에 파이널 데이터 프로그램이 덮어씌워져 특정 파일을 되살릴 수 없을 수도 있으므로 미리 파이널 데이터를 깔아두는 것이 안전하다.

1. 파이널 데이터 실행 파일을 눌러 프로그램을 띄운다. 데모 버전에서는 한번에 세 개의 파일만 되살린다.

2. 파일 → 열기를 눌러 포맷되었거나 지워진 폴더, 파일이 있는 논리 드라이버나 물리 드라이버를 고른다.

3. 드라이버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4. 검색할 클러스터 범위를 정한다.

5. 디스크를 검색하고 있다. ‘찾아진 디렉토리’ 칸에 ‘#’ 표시가 하나 붙은 것과 두개 붙은 것이 있다. #이 하나인 것은 영문자이고 두 개는 한글이다.






파일을 복구할 수 없게 만드는 와이프(wipe)
와이프는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파일을 복원할 수 없도록 완전히 삭제하는 것을 뜻한다. 윈도우즈에서 파일을 지우면 그 파일이 실제로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하드디스크의 어느 부분에 파일이 있다는 정보만을 지우게 된다.
와이프는 정보뿐 아니라 파일이 있던 자리에 의미 없는 값을 넣어 파일을 복원할 수 없도록 깨끗하게 날려버린다. 와이프 프로그램으로는 ‘이지와이프’가 이름나 있다.